그리고 생각

폭주하는 문장

프로듀서스 2009. 12. 2. 12:34


하나,

내 털옷의 실오라기라도 뽑아 어떻게 해서든 잇고 싶었던 말은 그쳤고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는 사람처럼 어슬렁 거리고
                                                                   알고 있던 일도 막상 닥치면 이렇게 데면데면데면

 

둘,

원하는 것을 갖지 못했을 때, 나는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그 분노를 어느 대상에 분출하면서 나도 모르게 불행을 택한다. 그런데 오늘 보니 현명한 어른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저 이렇게 말할 뿐이다.

 

,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죠.”

 

늘 정념의 세계에 빠져있는 나.

가끔은 좀 쿨해져야겠다.